목공은 결과물이 손에 남기 때문에 정말 뿌듯한 취미입니다. 하지만 초보자 시절엔 사소한 실수 하나가 결과물 전체를 망칠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목공 입문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실수 5가지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예방법과 대안까지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1. 측정 실수 – 줄자보다 감(감각)을 믿는다?
• 1mm 오차가 조립 불량으로 이어짐
• 줄자, 직각자, 스퀘어 없이 선 그으면 정확도 0%
예방 팁: 2번 이상 측정 → 1번 자르기 원칙 실천
줄자 사용 후 항상 L자 직각자로 크로스 체크!
2. 고정 없이 드릴링 – 나무가 흔들려요
• 클램프 없이 나사 박기 → 비틀림, 손 부상 위험
• 본드 도포 후 밀림 현상 발생
예방 팁: F형 클램프 2~4개 구비 필수
작업대에 확실히 직각 고정 후 조립 시작하기
3. 사포 생략 – 표면이 까끌까끌
• 마감 니스를 발라도 거친 표면 그대로 노출됨
• 본드도 잘 붙지 않음
예방 팁: 최소 320방 사포로 결 방향 샌딩
니스를 바르기 전 한 번 더 400방 마감샌딩 추천
4. 너무 두껍게 니스를 바른다
• 붓자국, 기포, 건조 불균형 발생
• 건조 중 먼지 흡착 심해짐
예방 팁: 얇게 2~3회 도포, 중간마다 사포질
니스는 ‘많이’가 아니라 ‘얇게 여러 번’이 정답입니다
5. 공구 과신 – 아직은 감각보다 도구
• 톱질 방향 틀어짐, 드릴각도 흔들림, 손재주 의존
• 결과: 틀어진 선반, 벌어진 결합부
예방 팁: 가이드툴(가이드레일, 드릴지그) 적극 활용
직각, 수직을 위한 마킹 + 고정 + 조명 3박자 체크
결론
목공은 감각보다 시스템이 우선입니다.
정확한 측정, 단단한 고정, 정직한 연마, 얇은 니스 도포… 이런 기본 원칙만 지켜도 완성도는 확실히 올라갑니다.
목공의 시작은 실수에서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이번 글이 여러분의 실패를 줄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